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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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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자본과 막대한 권력을 지닌 미국, 나아가서는 전 세계는 왜 끊임없는 테러 위협에서 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사람들은 그들의 막강한 군사력을 이용한다면 중동의 수많은 테러집단을 싸그리 박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아니 그러지 않는다. 

  첫째, 만약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을 잡아쳐넣는다면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중동에서 활동하는 빈민퇴치 운동가, 기자, 자원봉사자등 민간인들을 납치하여 그들의 동료들과의 거래를 제안할 것이다. 그렇게되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윗사람들 중 이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부는 국민들이 그것에 대해 알기를 꺼리기 때문에. 왜냐? 시끄러워지니까. 그들은 현재의 삶이 별탈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길 원한다.

둘째, '그러면 남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까지 전부 잡아넣으면 되지 않냐?'라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세상사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국제문제는 단편적으로 봐서는 안된다. 우리는 약간의 테러 위협은 견딜 수 있다. 사람들은 2001년에 일어난 역사상 최악의 테러사태인 뉴욕 무역센터 테러조차 지금은 까맣게 잊고 산다. 지금 이를 언급하는 이가 누가 있는가? 세계인들은 테러 피해자들에게 추모와 애도를 보내지만 그게 전부다. 슬픔은 3일을 넘기지 않는다. 왜? 바로 내 일이 아니니까. 그런 것 까지 일일이 신경 쓰며 비탄에 잠겨있기엔 현대인들의 삶은 너무 바쁘고 정신없다. 반면 기름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당장 원유 공급이 중단될 시 전 세계 교통망은 물론이고 금융, 전산 업무는 마비될 것이 불보듯 뻔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기름 없는 세상은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를 흔들어 놓으려는 자들은 많은 경우 우리의 원유 공급자들이다. 중동은 전세계 테러리스트들의 요람임과 동시에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란걸 잊어선 안된다. 세계가 잡아 쳐 넣어야 하는 그 테러리스트들은 세계의 소비자임과 동시에 판매자이고, 한마디로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다는 말이다.

 이게 신문이 당신에게 얘기해주지 않는 진실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자본과 권력의 모습이다. 동시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진실이다. 강대국들에게 이런 진실들은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시민들이 테러 당하든 말든 국가는 돈을 벌어야하거든. 국가가 날 위해 뭘 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뭘 할 수 있나 생각해보라고? 헛소리 말라. 어차피 국가가 네게 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그리고 여기서 아이러니가 하나 도출된다. 많은 경우 테러리스트들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기 위한 무기들을 우리 국가로부터 구입한다. 그들은 '장사'를 해야하고 그래야 자신들의 국제적인 권위를 유지할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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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좆빠는 소리를 장황하게도 써놨네... 이게 프랑스 소설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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