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땅파서 장사하는 것 같은 회사가 몇 군데 있다. 올재가 대표적이다. 질 좋은 번역서를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출판사로, 오늘 100권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두 시간 동안 두 명의 작가가 고전의 중요성, 소설 집필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전해줬다. 강의 듣는 동안 커피, 유기농쥬스를 나눠주고 집 갈 땐 견과류 바, 35,000원짜리 책 한 세트, 다이어리를 또 준다. 맙소사. 고전을 싸게 발매해주는 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는데 이런 소중한 선물+강의를 퍼주시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홍정욱 이사장의 마인드와 철학을 더욱 존경하게 된 하루.
'▤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콜중독 셀프 탈출법 (0) | 2018.04.29 |
---|---|
문열갑을 뵙고 왔다 (0) | 2018.04.04 |
점 (0) | 2017.08.01 |
살면서 빌려주면 안되는 것 (0) | 2017.07.13 |
요상하네 (0) | 2017.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