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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by The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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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최근 중, 고등학교나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인성, 심리 검사는 현대인들이 현실생활의 부적응과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어려움, 이상 성격등 심각한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즉, 정보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사람들은 본래 가지고 있던 아름다운 심성을 잃어버리고 물질문명으로부터 스스로 소외당하면서 고독과 외로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또 자신들이 겪고 있는 인격 장애와 정서적 불안, 대인관계의 미숙에 의한 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암 환자의 경우에도 항암치료로 인한 자신의 외모 변화에 크게 상심하고 충격을 받고,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면 정신적인 충격이 더해져서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이러한 점에서 분명 사람은 외적인면 뿐 아니라 내적 심리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고 이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이 심리 상담이라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심리상담과 치료는 이미 서양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학 또한 이러한 점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

그리고 서양 심리상담 방법을 알아보면서 선수행적 방법에 의한 심리치료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

현대 서양의 심리학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심리학자는 스키너(Burrhus Frederic Skinner), 프로이트(Sigmund Freud)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먼저 스키너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는 그의 저서로 유명하다. 이는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10가지의 실험에 대하여 실험자와의 인터뷰와 개인적 체험이 살아 있는 이야기체 서술 방식을 사용하여 실험의 탄생 배경과 맥락, 그 함축된 의미를 펼쳐 보인다.

의대생이었던 프로이트는 어릴 때부터 생물과학과 심리학, 물리학 등 여러 가지 면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 중 빈대학의 생물학 연구실의 책임자이자 그 세기에서 가장 유능한 생물학자 중의 한사람인 부륙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저서 중 ‘생물학 강의’는 생물체는 과학이나 물리학의 법칙에 의해 적용되는 활동적인 체계라고 하는 견해를 내세우고 있다. 프로이트는 이 역학의 법칙이 인간의 신체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성격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성격 안에 있어서 에너지의 변화와 교환을 연구하는 활동적인 심리학의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정신생활의 영역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의 세 수준이 있다고 보았다. 의식은 현재 느끼고 식별하는 정신내용으로서 다른 영역보다 비교적 좁고, 작용되는 내용도 항상 변화, 교체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의식은 의식된 것이 저장되는 곳으로서 현재 의식되지는 않지만 언제나 의식 속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저장소의 역할을 하는 영역이다. 무의식의 영역은 정신내용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으며, 본인 자신은 직접 의식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이것이 은연중에 사고나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무의식에서 동양의 유식학은 서양의 정신분석보다 1500년 전에 이미 무의식의 존재를 밝혔다는 점이다. 정신치료 관점에서 보지 않더라도 불교는 마음의 병을 고치는 것을 근본으로 한다. 팔만대장경을 모두 용광로에 넣어 녹이면 ‘마음심心’ 하나 남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방대한 삼학체계도 결국 마음치료 즉 마음 다스림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많은 의료전문의와 심리학자들이 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동시에 곧바로 현장에서 응용해왔다. 참선 등 불교수행이 스트레스해소 우울증 등 각종 정신병에 큰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많은 학자들은 환자들에게 참선이나 위파사나 등 불교수행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명상상담연구원은 참선 및 위파사나와 심리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심리치료를 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불교수행이 각종 정신치료에 적극 활용 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의 과학적인 연구는 대단히 미흡한 실정이다. 그런 탓에 불교수행이 정신치료나 상담에 구체적으로 왜 어떻게 어디에 효과가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의 미비한 연구와는 달리 서구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대단히 활발하다. 1960년 6대 미국하버드 의과대학 허버트 벤슨 교수는 수행자 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명상을 하면 산소소비량이17% 줄고 심박수는 분당 3차3례로 느려지고 세타파가 활성화 되는 등 심신이 이완되는 반응이 나타남을 밝혔다 70년대에도 하버드대 그레그 자콥교수는“수행을 하면 뇌 부위 가운데 외부의 감각정보를 받아들여 처리하는 머리 앞부분 전두엽이 비활성화 될 뿐 아니라 시간 및 공간감각을 처리하는 머리 윗부분의 두정엽도 거의 활성화 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다. 또 90년 9대에는 위스콘신대 리처드 데이비슨 교수는 연구를 통해 수행은 왼쪽 전 전두피질을 활성화 시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음을 규명해 관심을 모았다. 수행에 대한 이런 연구결과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미국의사들은 심장병, 에이즈, 암 등과 같은 만성적이고 난치성 질병의 고통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으며 범죄성향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행은 정신질환 치유에 있어 약물요법이 보완할 수 있는 대체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깊이 관찰하고 욕망에 꺼둘리지 않도록 하는 불교수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의학적인 효용가치도 커질 것이다.” 이제 이 선 수행을 심리치료에 접목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을 몇가지 알아보겠다.

1. 호흡법에 의한 심리치료

부처님께서는 고행을 행하면서 호흡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찾았다. 고행 중에서 신체의 각 부분, 안, 이, 비, 설, 신, 의의 육근(六根)은 색, 성, 향, 미, 촉, 법의 육경(六境)을 만남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인식을 달리하고 잠시도 의식의 집중을 유지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인간에게 끝없는 고통의 씨앗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이 때문에 육근과 육경과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육식을 집중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을 착안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여 부처님의 독특한 호흡법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기 때문에 호흡법에 의한 부처님의 수행은 몸과 마음의 작용이 분리되는 것을 통합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 수행은 호흡이 들어오고 나감에 정신을 집중하여 수를 세는 수식으로 시작한다. 수를 세면 마음이 그 수에 쏠려 호흡과 하나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수를 셈으로써 수와 호흡이 존재하긴 하나 마음이 수를 세고 있기 때문에 멀리 떠나지 않는다. 이것에 익숙해져서 마음이 어떤 한 가지에 머물게 되면 그 다음에 호흡 자체에 마음이 쏠리게 된다. 이 과정까지 행해지면 마음과 호흡이 서로 따르게 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과정이 쉽지가 않다고 한다. 수행 중 끊임없이 밀려오는 생각들은 잠시도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호흡이 들어오고 나감에만 정신을 집중하여 관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평소에 자신을 잊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대인들은 정신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잠시 앉아있는 사이에 정신집중은 잘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왠지 모를 좋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이 이유는 잠시나마 잃어버린 자기에게로 되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흡법에 의한 수행은 외부의 유혹에 마음이 이끌리는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정신없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심리 치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명상에 의한 심리치료

어떤 사람들은 마음의 안락한 상태나 몸의 건강을 추구하는 통속적인 수련법을 명상이라고 하고 이것을 최상승 진리의 세계를 추구하는 참선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명상이란 말은 정신수련이나 수행을 나타내는 일반화 된 말이고, 명상과 선은 이미 많은 현대문헌에서 혼용해 쓰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명상과 선을 따로 구분하기 보다는 명상의 의미를 심화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명상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무슨 고차원적인 것으로 생각하기도하지만 명상은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에서 인류의 심신 상태를 보호하고, 그 불균형의 상태를 원래대로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의 심리적인 행동이라고 보는 쪽이 더 옳다. 명상은 또 명상은 어느 초점에 몰입해 깊이 사유한다는 의미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망상으로 인하여 본래의 마음이 번거롭게 흔들려서 진정한 자기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을 통일하여 여러 가지 생각에 집착하지 말도록 하고 있다. 불교가 치유하려는 4가지 괴로움(고, 집, 멸, 도) 중 하나인 집착하는 마음에서 사람들은 온갖 괴로움과 고통을 얻는다. 이러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명상이라고 생각 한다. 집착을 버리면 그에 따르는 고통과 괴로움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고, 그로인해 현대 사회의 인간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트러블은 해결 될 것이라고 본다.

3. 돈오적 수행에 의한 심리치료

인도의 선정수행이 달마로부터 중국에 전해지면서 중국적 사유에 융화되어 나타나게 된 조사선은 무엇보다도 언어와 문자를 초월한 수행을 강조했다. 점차적으로 깨달음을 얻는 점수적인 수행이 아니라 단박에 깨달음을 얻는 돈오적 수행을 바탕으로 마음의 본성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그렇다면 돈오적 수행에서 마음의 본성을 깨닫는 것으로 심리치료가 가능할 것인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돈오의 수행은 깨어 있는 그 마음 그 자체에 바로 돌아가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보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철저히 과거의 개념이나 현재의 주관적 판단을 버린 상태에서 가능하다. 즉 현재 지금 여기에 나타나 있는 맑고 깨끗한 본래의 마음 상태이다. 돈오적 수행개념은 통합되고 종합되는 지적인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체험하는 느낌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돈오적 수행은 무심히 흐려져 가고 있는 마음상태를, 혹은 지식과 경험에서 누적된 무의식의 상태에서, 단박에 깨어 있는 사물과 통합하여 융합된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심리학적인 차원에서는 자기 발견 혹은 성장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내가 참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선수행적인 심리치료는 단순히 자기실현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진정한 자기를 찾게 하며, 욕망에 사로잡힌 허구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데 있다.

결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신속성, 정확성이 생명인 정보통신의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뭐든지 빨리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과 많은 심리적 장애를 초래했다. 이 정도가 과하다 보니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어느 정도의 여유를 제공하는 음악, 미술 등 문화 예술이나 여행과 스포츠 같은 레저 산업만으로는 자신들의 괴로움을 덜어 내기엔 부족했던 듯 보인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좀 더 확실한 효과를 원했고, 결국엔 심리학이란 학문이 탄생하게 되었다. 서양의 심리학은 많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그 효과도 입증 되었고 전 세계에서 널리 효용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 선에 의한 심리학은 연구 지원 노력이나 관심이 아직 미미한 듯 하여 안타깝다. 한국 불교의 세계적 발전을 위해서도 수행자와 의학자가 함께 연구하는 명상의 과학적 연구는 불교의 현대화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눈을 돌려야 할 21 세기의 주요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학년때 썼던건데 다시보니 생각보다 잘 써서 올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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