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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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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에 따르면 무인지경 세상의 광활한 곳에 흩어져 사는 인간들은, 만일 그들이 그런 곳에서 태어났다면 처할 수도 있을 우둔한 미개 상태로 다시 전락한다. 그렇게 우둔한 상태로 그들은 살아야 했다. 가장 활동적이며 가장 강건한 존재들로서, 끊임없이 전진하는 사람들은 과일과 사냥으로밖에 살아갈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잔인하고 살생을 좋아하는 사냥꾼이 되었으며, 시대가 흐름에 따라 전사, 정복자, 권력의 찬탈자가 되어갔다

사회와 관련하여 고찰되는 인간의 세가지 상태가 일치한다. 야만인들은 사냥꾼이며, 미개인들은 목동이며 문명인은 농부다.

 

인간의 본성에 두었던 혐의는 풀고, 사회 전체에 죄를 돌린다. 사회는 자기가 만들어낸 제도들-소유, 지배, 분업, 전통-을 통해 현대에 사는 인간을 그의 진정한 본성에서 소외시켰으며, 그리하여 인간은 또다시 역설적으로-자기 자신의 창조물, 즉 자기 역사의 결과물을 마치 낯선 작품을 대하듯이 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적 세계에 사는 인간은 시민으로서의 분열된 실존에 직면하여 이렇게 자연인간의 잃어버린 전체성을 되찾음과 아울러 자신의 행복의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에밀에서는 사회에서 벗어난 개인들과 관련하여 자연적 교육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회계약론에서는 일반의지에 헌신하는 주체와 관련하여 평등이 실현된 국가 헌법의 기획을 통해서, 그리고 누벨 엘로이즈에서는 다감한 소규모 집단과 관련하여 또다시 최초의 부부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사랑 공동체를 통해서 해결책을 모색했던 것이다.

루소는 다시 자연상태로 돌아가자는 얘기 안함

 

 

루소에 따르면 인간은 각자의 편의를 위해 사회를 만들어냈다. 자연상태의 인간은 기후의 변동이나 물질의 결핍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는 항상 가득했다. 이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도구를 발명하고 서로 협력을 했는데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사회라는 이야기다. “어떤 인간도 자기와 같은 인간에 대해 자연적 권위를 가지고 있지 않고 또 힘은 어떤 권리도 만들어 내지 않으므로, 계약만이 인간 상호간의 정당한 모든 권위의 기초로 남는다”([1976] 1999: 11). 또한 인간들의 자유는 자기들의 것이며 그들 이외에 그 누구도 그것을 임의대로 처분할 권리는 없다”([1976] 1999: 12)

루소에 따르면 주권은 오직 전체 의사의 행사이므로 결코 양도될 수 없다. 전체의사만이 국가의 힘을 공동 이익이라는 국가 설립의 목적에 따라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권은 분할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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