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Dw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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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by The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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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말을 한마디도 안 하는 날이 많다.
혼자 눈 뜨고 혼자 밥 먹고 혼자 공부하고 혼자 술 먹고 혼자 잔다.

전엔 혼자가 싫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고 이런저런 활동도 많이 했다. 덕분에 아는 사람은 많아졌다. 근데 '친구'는 글쎄. 

요샌 되도록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4년 동안 배운 전공 지식은 줄줄 읊어대지만 평생을 함께한 자신에 대해선 무지하다. 지인을 소개하는 건 물흐르듯 자연스럽지만 자기소개시간엔 외워둔 문장들을 쥐어짜내기 급급하다. 

요샌 되도록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 한다. 집에 있으면 할 게 정말 많다. 차 마시고 책 보고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축구 보고 티비 보고. 다림질, 설거지, 청소, 빨래하다보면 하루가 모자라다.

밑도 끝도 없이 '나와'라는 카톡 두글자에 술잔을 기울여주는 친구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당장 떠오르는 게 네 명. 이거면 됐는 걸.


음. 사실상 아큐급의 정신승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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