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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스투지스(The Stooges), 시즈(The Seeds) 등의 밴드가 유행 시킨 개러지 록을 21세기 현대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음악을 개러지 리바이벌이라 한다.
먼저 개러지 록이라 함은 'Garage'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차고에서 만든 음악'이라 할 수 있겠다. 비싼 기계나 장비를 쓰지 않고 자기 집 차고에서 동네 친구들과 모여 만든 음악이란 이야기 이다. 때문에 개러지 록에선 화려한 기타 연주나 잔뜩 기교 섞인 보컬 등은 발견할 수 없다. 끊임없이 징징징징 대며 지극히 단순하고 정갈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타와 본래의 역할에만충실하며 그저 박자를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듯한 드럼, 부르기 싫어서 당장이라도 무대를 뛰쳐나가고 싶어하는 듯 귀차니즘이 강하게 느껴지며 읊조리는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엔 절규하는 듯한 똘기 돋는 보컬.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것이 개러지 록이다. 듣기만 해서는 '이런 단순한 음악이 그런 큰 인기를 끌었다고?'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사실 그 시절엔 잠깐 반짝 했을 뿐 그렇게 엄청난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이 개러지 록이 21세기에 새롭게 재해석 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신세기가 도래한 직후 스트록스라는 쿨가이들과 화이트스트라입스라는 간지 듀오가 등장 하면서 개러지 리바이벌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그렇게 단순한 음악이 어떻게 그렇게 큰 사랑을 받았냐고? 나도 잘 모른다. 그냥 미친듯이 좋다는게 이유라면 이유겠네. 는 훼이크고 http://www.weiv.co.kr/view_detail.html?code=essay&num=1211 요길 참고해보면 될거다.
아무튼 영국의 유명 음악 전문 잡지 NME는 스트록스의 데뷔앨범 'Is This It'(2000)을 '최근 10년간 가장 뛰어난 앨범 100선' 중 1위로 꼽았고 악틱몽키즈라는 영국출신 5인조 꽃미남 밴드는 데뷔앨범으로 '영국에서 역사상 가장 빨리, 많이 팔린 앨범'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개러지 록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리고 프란츠 퍼디난드, 바인스 등의 밴드가 전 세계적으로 개러지 리바이벌을 퍼뜨리며 그 흥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악틱몽키즈의 3집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스트록스는 10년간 단 세장의 앨범만을 발매 하는 위엄을 보여주는 등 최근 몇년 전 부터 개러지 가이들의 활동이 뜸 해지면서 그 기세가 조금씩 꺾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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