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십 명이 만드는 화음이 환상이다. 어떻게 저 작은 소리가 큰 홀을 가득채울까. 신기하도다. 아주 예전에 바이올린 전공하는 친구 덕에 잠깐 배운 적이 있다. 역시 세상엔 쉬운 게 없어. 음이 한칸 한칸 나뉘어있는 기타와는 달리 완전 걍 감으로 맞춰야 함. 활이 옆줄에 안 닿게 조심도 해야하고. 깽깽.
2. 젊음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 책상머리에 앉아 고리타분한 공부나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다르다. 특히 나같은 부류. 느낀 게 많다. 우오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