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싶은 개구리와 날수있는 요상한 생물체의 만남
저게 뭐지?
날고픈 개구락지와 요상한 생물체
-'하늘을 날고싶다...'
-훗 넌 절대 못날아 뚱땡아 그런 무거운 몸으로 어떻게 날수가 있겠어?
-헉 ! 넌 누구니?
-나도 내가 누군지 몰라
-그런데 내가 날 수 없단걸 어떻게 장담할수가 있지?
-너 한글을 만든사람이 누군지 알아?
-당연히 알지! 세종대왕님이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 니가 봤어?
-아니 그걸 꼭 눈으로 확인해야만 알 수 있는건 아니잖아
-나도 마찬가지야 너가 날 수 없단건 꼭 눈으로 확인해야만 알 수 있는건 아냐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너 바보 아냐?
-뭐?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는데 니가 날 어떻게 바보라고 확신할 수 있지
-난 확신한적 없는데
-미안
-미안하면 사과의 뜻으로 나는법을 가르쳐줘!
-...그건
-왜 ? 또 나보고 뚱땡이라고 놀리면서 내가 날 수 없다고 할거지?
-알면서 왜 물어
-살다보면 때론 알고있는것도 확인하고싶을때가 있어
-왜? 니 견해에 대해 그렇게 확신이 없니?
-알면서 왜 물어?
-확인하고싶을때가 있잖아
-하아 넌 참 이상한 개구리다
-니가 더 요상하거든
-내가 뭐 어때서?
-넌 직선이잖아
-그럼 안되는거야?
-당연하지!
-왜 안되는건데?
-자연엔 직선이 없어 인간들이 직선화하는거지. 그래도 결국엔 곡선으로 회귀하지만
-그래서 지금 내가 자연이 아니란거야?
-자꾸 확인하려들지말라니깐
-후 설령 내가 자연이 아닌 인간의 생산품이라 해도 상관없어 난 날 수 있으니까
-널 보니 난 못날아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 이 로봇아!
-그래 평생 유리창에 붙어서 나는 흉내만 내며 살아라 뚱땡아! 잘있어라!
지나가던 박준호는 이들의 대화를 듣고 휴대폰을 꺼냈다.
-우와 개구리가 창문에 붙어있다닠ㅋㅋㅋㅋ 찰칵찰칵
개굴-아 눈부셔 뒤지것네 플래쉬좀 그만 터뜨려 이 똥멍청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러 (0) | 2012.03.15 |
---|---|
bic 라이터 (0) | 2011.08.31 |
The World Largest Mirror (0) | 2010.08.07 |
(0) | 2010.07.16 |
구글링 하면서 건진 예술사진들 (0) | 201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