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Dw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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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by The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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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을 좋아한다.필모 싹 훑다가 내가 좋아할만한 영활 발견했다. 근데 개똥철학자, 좆병신들의 자기 위안이었다.

영활 볼 때 엥간하면 한쪽 편을 들려한다. 그래야 작품에 더 빠져들어서. 특히 남들이 많이 욕하는 쪽에 무게를 싣는다. 남과 다른 생각을 지니고 싶으니까. 사람 그대로 자체로 보고 싶어서.

근데 이건 오히려 그 반대에 서게 한다. 사람들이 편 드는 쪽을 택하고 싶다. 정준호의 고귀함, 정진영의 세속 현실 중 누가 옳을까. 내가 볼 땐 정준호다.정진영은 정준호를 이해 못하고 정준호도 정진영을 이해 못한다. 근데 모두가 정준호를 욕한다.정진영은 말한다. '그기 저 짐승들을 정확히-하는 길이라꼬' '이장님이 우리랑 다른 게 뭐요? 아니다 싶으면 죽여불고'
정준호는 화답한다. 누가 정의하고 누가 사람을 만든답니까.

어이없다. 솔직한 얘기로 대본 잘 못 썼다. 지가 뭔데 사람을 판단해. 거기 반발하는 병신은 또 뭐고. 좀 논의가 자연스러워야 들어는 줄 거 아닌가. 스토리가 안 이어진다.
그 아줌마는 마지막에 왜 웃고 박해일은 왜 놀라.

인내하는 모습으로 나름 종교의 관용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내가 볼  땐 과격한 자유다. 절대 선, 신은 정진영이다. 근데 신은 정준호다.

감독은 씹선비가 흐려놓은 공동체를 비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난 씹선비를 망친 세속인이 문제라고 본다.

결론: 뭔 얘길하고 싶은거여...
이게 말이가 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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