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자마자 도서관으로 직행했다.
규모가 말도 안되게 크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도서관 답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온 몸이 나른 해지고 정신이 치유받는 기분이다. 이제야 좀 숨이 쉬어지네. 모든 직원이 굉장히 친절해서 더 좋다! 역시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품이 비단결이라니까.
퇴근을 마친 직장인들이 여기저기 늘어져서 책을 읽고 있다. 근처에 법원 검찰청이 몰려있어 판검사 영감님으로 보이는 사람도 몇 있었다. 내 옆에 앉은 중년의 아저씨가 한자로 쓰인 법전을 읽고 있었거든.
전부터 꼭 한번 오겠다고 벼르던 곳이다. 마침 이번에 옮긴 회사에서 가까워 터덜터덜 걸어왔다.
규모가 말도 안되게 크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도서관 답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온 몸이 나른 해지고 정신이 치유받는 기분이다. 이제야 좀 숨이 쉬어지네. 모든 직원이 굉장히 친절해서 더 좋다! 역시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품이 비단결이라니까.
퇴근을 마친 직장인들이 여기저기 늘어져서 책을 읽고 있다. 근처에 법원 검찰청이 몰려있어 판검사 영감님으로 보이는 사람도 몇 있었다. 내 옆에 앉은 중년의 아저씨가 한자로 쓰인 법전을 읽고 있었거든.
다음날 또 들러서 열람증을 발급받고 책 보고 낮잠도 한숨 잤다. 이 맛에 사는구나. 이런 곳에서 평생 먹고 일하면 소원이 없겠다. 사서로의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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