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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by The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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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누워 생각을 했다.
1. 벽 타고 올라갈까 2. 열쇠 수리공을 부를까 3. 일단 친구 집에서 자고 낮에 집주인한테 마스터키를 받을까 4. pc방에서 밤 샐까 찜질방을 갈까.

차례차례 시도해봤다. 우선 1번. 옥상에 올라가보고 건물 옆에 붙어봤다. 음. 이건 잘못하다 목숨이 날아가게 생겼다. 한 시간을 고민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 포기.
2번. 문 따는 데 5만원 든다. 너무 비싸서 포기.
3번이 제일 낫다 싶었다. 친구 집 가는 길에 아까 갔던 술집에 들렀다. 거기서 열쇠 발견. 너무 기뻤다.

142번 버스 타고 귀가. 아 하마터면 울뻔 했다. 너무 서러웠음. 집 없는 자의 설움, 바로 앞에 집을 두고 못 들어가는 비참함. 공사장 옆에 앉아 가만히 멀뚱멀뚱 쳐다만 보네. 으어헉. 맥이 다 빠졌다.

결론: 도어락을 설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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