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해체크리 쳐먹어서 어제 정읍경찰서로 복귀했다. 그러고 오늘 나가려고 휴가증에 대해 얘기했다 근데 난 3차연가도 9박10일인줄 알고있었는데 왠걸 정읍서 반장님은 7박8일이라는거다. 아 좆같다 싶어서 존나 그게 아니라고 9박10일이라고 덕진에서는 다 그렇게 보낸다고 난리를 피웠다. 근데 반장님은 거기가 잘못된거라고. 규정상 그게 아니라고 하는거다. 아 흥분해가꼬 바로 덕진반장님한테 전화했다. 반장님 이거 어찌냐고 여기서 이상한말 한다고ㅜㅜ. 했더니 거기 반장님 바꿔바 이러신다. 바꿔주고 쏼라쏼라 얘기를 하더니 반장님 왈. 준호야 미안하다ㅜㅜ 원래 7박8일이래ㅜㅜ. 이런다. 와 ㅅㅂ. 아니 그럼 제가 덕진에서 휴가를 썼지 미쳤다고 외박을 썼겠냐고 막 따지고 아 반장님 진짜 이건 아닌거같다고 진짜 저 어떡합니까. 하고 특박이라도 만들어서 붙여달라고 졸랐다. 그럼 뭐 생각나는거 아무거나 하나 특박 붙이는데도 명분이 있어야하니까 불러보란다. 난 대가리 엄청 굴려서 구청FTX랑 모범대원으로 붙여달랬다. 알았단다. 근데 정읍 반장님은 또 아 그러면 안되지 규정이란게 있는데. 이런다. 난 또 열받아서 아니 규정이란거 누가 만드냐고. 다 사람이 만드는거 아니냐고. 사람이 만들었으면 분명 잘못된건 사람이 수정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존나 말도안되는 개소릴 지껄였다ㅋㅋ 근데 신기하게 이게 먹혔나보다. 한참 생각하더니 아오 그럼 니 알아서 가라 하신다. 와 클날뻔했네 진짜. 일단 오늘 아침에 나와서 다시 덕진 반장님한테 전화 하니 정읍으로 특박공문 보낼테니까 걱정말라고 하신다. 반장님 고맙슴다ㅜㅜㅜㅜㅜ 아오 그렇게 겨우 기어나와서 공인인증서 발급받으려고 제일은행엘 갔다. 근데 내가 이미 신한은행 공인인증서가 있어서 일단 거기껄 먼저 폐기해야한단다. 인터넷으로 되서 은행내 컴퓨터로 신한은행 접속. 근데 ㅅㅂ 보안카드가 있어야 폐기가 된다고함. 난 보안카드란게 어디 쳐박혀있는지도 모르는데 어쩌냐. 그럼 직접 신한은행 지점에 가서 폐기신청을 하란다. 근데 정읍엔 신한은행이 없다. 아 시부랄. 걍 나왔다. 짜증나는데 음반이나 사러 가야지 하고 음악사에 갔는데 총 내가 사려는 앨범 3개 중 단 한개도 없다는거다. 아 이제 욕하기도 힘드네. 수고하세요 하고 나왔다. 집이나 가야지 하고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천원짜리가 없다. 진짜 뭐가 하나도 되는게 없다. 짱나서 돈 바꿀라고 먹지도 않는 커피나 하나 시켜놓고 먹고있다. 뭐 이딴 거지같은 24시간이 다 있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