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전북대병원점.
아주 어렸을 때 키 안 큰다고 엄마가 데리고 왔었다. 건강검진 받아야 해서 전날 쫄쫄 굶었는데 검사 끝나자마자 여기서 별의 별 음식을 다 사줌. 이 때부터 난 병원이랑 편의점을 좋아했다.
그로부터 십년이 넘은 지금 다시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 푸딩이랑 커피우유랑 소시지 등 당시 먹었던 거 대충 기억나는대로 샀다. 맛있구만.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건 돈도 명예도 권력도 행복도 아니다. 기억, 이게 제일 소중하다.
아! 갓수의 여유로움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