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인턴했을 때 자소서를 꺼내봤다.
미친 왜이리 잘 썼어... 이거 진짜 내가 쓴 거 맞아? 또라이 아냐? 진짜 존나 잘 썼다.
1년 전 내 글에 현재의 내가 감탄했다.
참 염병할 그럼 1년 동안 필력이 퇴화했다는 말 아냐... 돌아뿐다.
머리에 너무 많이 담는 것도 문제다. 이거 쓰다보면 저거 떠올라서 덧붙여서 다 쓰고 보면 주절주절... 나중엔 뭔 말을 하고 싶은지 감이 안잡힌다.
병신.. 가슴 아프다.
힘이 안 난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며칠 밤을 샜는데도 잠이 안 온다.
마음이 이러니 사진도 삐뚤어졌다.
꽃 향기만 황홀할 뿐이다.
형 잘못했어요. 당신 좋아하던 그 때의 순수함을 되찾으려 해요. 두 눈가의 눈물을 넘어선 후 어른이 됐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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